“불확실하고 혼란한 시기에는 아무것도 하지않는 무용지용(無用之用)이 최선” 29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황우여(77) 당 상임고문은 2012년 19대 총선에 당선돼 5선 의원을 한 뒤 정계를 떠난 인물이다. 박근혜 정부때인 2014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을 지낸 것이 그의 마지막 공직경력이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대법관이 유력시되던, 엘리트 판사 출신이다. 고등법원 부장판사 시절때만 해도 대법관이 유력시됐지만, 그를 아끼던 이회창 대법관이 감사원장으로 정치의 길로 나섰을 때 자신도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법원을 떠났다. 이후 그는 대선주자 이회창의 최측근으로 사실상 집사나 다름없는 역할을 했다. 16대 대선을 1년 앞둔 1996년 15대 총선때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와 한묶음, 비례대표로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