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원룸 월세가 평균 72만8000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해 올랐으나 상승폭은 줄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1분기 평균 월세인 69만5000원에 비해 4.8% 가량 오른 금액이다. 서울 지역 원룸 평균 월세는 2023년 1분기 69만5000원, 2분기 74만원, 3분기 71만6000원, 4분기 72만8000원으로 꾸준히 상승세에 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은 2023년 1분기 19.7%, 2분기 27.4%, 3분기 17.9%, 4분기 10.7% 등으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준공 5년 이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서울 지역 신축 빌라 원룸의 평균 월세는 101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 오른 수치다.
다방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전세사기 우려에 따른 전세포비아(공포증) 현상의 장기화 등으로 서울 지역 원룸 평균 월세는 상승세를 유지 중이지만 상승 폭은 점차 둔화한다”며 “지난 2023년 크게 뛰었던 월세 상승폭이 누그러지는 듯하나 아직 월세 시장 안정화를 논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발생한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임차인들이 전세사기를 경계할 뿐 아니라 임대인 입장에서도 까다로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누계) 전국 비아파트 임대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은 70.7%로 집계됐다.
오피스텔 월세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100.22로 전월(100.14)대비 0.08% 올랐다. 지난 2023년 6월(0.04%)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해 10개월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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