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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 61

성경인물설교(56) 아나니아와 삽비라 / 박영철 목사

● 성도는 이 땅에서 나그네일 뿐이다. 즉 성도는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며, 그렇게 살 수도 없다. 따라서 하늘나라를 지향하고 살아야 한다. 그런데 성경에는 눈에 안 보이는 하늘나라에 대한 믿음보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세상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못하여 실패한 세속적인 인물들에 대한 실례도 많다. 롯의 아내는 세상과 물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결국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다. 야곱의 딸 디나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자신은 수치를 당하고, 상대편 가족은 전체가 학살당하는 비극의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아간은 여리고성을 함락시킬 때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물건을 사사로이 훔침으로 말미암아 온 가족이 돌에 맞아 죽게 된다. 삼손은 육체적인 정욕에서 벗어나지를 못해, 결국 여인에게 속아 사사로서..

성경인물 2023.06.05

성경인물설교(57) 바나바(행11:19-30)

● 성경에서 자주 혼돈되는 인물이나 이름 가운데, 엘리야와 엘리사가 있다. 분명히 엘리야가 스승이고 엘리사가 제자인데, 이름도 비슷한데다 두 선지자의 활동 가운데 유사한 부분들이 있어 혼동되기도 한다. 신약에서는 대표적으로 바나바와 바라바가 있다. 바나바는 사도바울과 함께 이방에 복음을 전한 초대교회의 대표적인 사도로 오늘 우리가 알아볼 인물이고, 바라바는 예수님께서 고난당하실 때 유월절 특사로 예수님 대신 풀려난 강도다. 그는 민란을 꾸미고 살인한 유명한 죄수로 소개되는데, 단순한 살인강도라기보다 로마에 항거한 유대인 열심당원의 한 사람으로 보인다. 바라바라는 이름은 ‘아버지의 아들’이란 다소 애매모호한 뜻으로, ‘랍비의 아들’로 해석하기도 한다. 일부 사본에 의하면, 그의 이름은 ‘예수 바라바’로 기..

성경인물 2023.06.05

성경인물설교(58) 바울(갈1:11-2:10)

● 예수께서 지상에 계시는 동안 형성되었던 제자의 수는 어느 정도였을까? 학자들에 따라 주장하는 수치가 천차만별인데, 일단 12사도를 중심으로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를 적극적으로 좇았으며 오순절 다락방에 모였던 인원은 120명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서 70명을 세워 둘씩 파송한 적이 있었으며, 부활하신 후에는 한꺼번에 500명에게 보이신 적도 있었다. 따라서 비록 생업을 포기하고 예수를 뒤따르지는 않았지만, 3년여의 공생애 기간동안 예수께서 전하시는 복음을 직접 듣고, 예수를 메시야로 믿으며 예수를 증거하고 따랐던 사람들은 상당수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회당장 야이로나 종을 치료받은 백부장, 사마리아성의 여인, 나인성의 살아난 청년, 여리고성의 세리장 삭개오, 니고데모와 아리마대 사람..

성경인물 2023.06.05

성경인물설교(59) 야고보(행15:13-21) / 박영철 목사

● ‘야고보’라는 이름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야곱’과 같은 이름으로, 헬라식 표현이다. 원래의 뜻은 ‘밀어낸 자’, ‘추종자’ 혹은 ‘발꿈치를 잡은 자’이며, 후대에 ‘속이는 자’라는 의미가 덧붙여졌다. 야고보라는 이름은 신약성경에 여러 명 등장하는데, 그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12사도의 한 사람으로서, 요한의 형제인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와 역시 12사도의 한 사람인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그리고 마리아의 아들로 예수님의 친동생이었던 야고보가 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인물은 예수님의 친동생이자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야고보이다. 나사렛의 목수 요셉의 가정은 예수님 이외에 네 명의 형제와 그 밖에 자매들이 있었던 것 으로 보인다. 마13:55, 막6:3에 보면, 그 이름까지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

성경인물 2023.06.05

성경인물설교(61) 디모데(딤후1:1-14) / 박영철 목사

● 사도바울의 복음 사역은 사도 바울 혼자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결코 아니다. 이미 앞 시간에 살펴보았듯이, 브리스가와 아굴라같은 부부를 비롯, 수많은 동역자들이 사도 바울 곁에서 도왔기 때문에, 위대한 복음사역이 가능했다. 오늘 소개할 디모데 역시 사도 바울의 동역자로서, 바울은 디모데를 자신의 영적인 아들로 생각할 정도로, 바울에게 있어 디모데는 가장 친밀하고 가까운 관계였다. 실례로, 바울 서신 가운데 여섯 곳의 서두에서 디모데의 이름이 바울의 이름과 나란히 등장하고 있다.(고린도후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빌레몬서) 그리고 그중 네 곳에는 다른 동역자의 이름 없이 디모데의 이름만 나온다. 그런데 바울이 서신을 기록할 때, 바울 곁에는 여러 다른 동역자들도 있었음을 우..

성경인물 2023.06.04

성경인물설교(62) 마가(행15:36-41)

● 마가복음의 저자인 ‘마가’는 베드로 사도가 아들처럼 아끼는 제자였다. 그의 유대식 이름은 요한(히브리어 발음으로는 요하난, 혹은 요나)이고, 마가는 로마식 이름(로마의 아주 흔한 이름인 마커스, 마카베오, 마르코)으로 ‘망치’라는 뜻이며, 아마 이방전도를 위해 그렇게 고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마가 요한의 부친에 대한 기록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 그리고 마가의 출신지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바나바와 마찬가지로 구브로 섬 출신으로서 부친이 돌아가신 후 예루살렘으로 이주하여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유대 본토가 아니라 외지 출신으로서 예루살렘에 정착해 살았다는 것은, 신앙심이 특출했음을 의미했다. 즉 마가는 어렸을 때부터 믿음이 독실한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아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며 자랐을 것이다. 마가 ..

성경인물 2023.06.04

성경인물설교(63) 누가(골4:7-18)

● ‘누가’라는 이름은 헬라말로 ‘빛나다’ 혹은 ‘총명하다’, ‘빛을 준다’는 뜻이며, 그는 수리아의 안디옥에서 출생한 헬라인 의사였다. 성경에서 누가의 이름은 그다지 두드러지게 소개되고 있지 못하다. 누가의 이름은 바울의 후기 서신에서 단지 세 번 언급되고 있다. 그 세 번의 언급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많은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부분이 오늘 우리가 읽은 골로새서 4:14 부분이다.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누가의 직업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골로새서와 함께 보낸 바울 서신 빌레몬서에도 누가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는데, 몬1:24에 보면,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와 함께 누가는 바울의 동역자로 소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디모데후서4:11에도 ..

성경인물 2023.06.04

성경인물설교(64) 아볼로(행18:24-28) / 박영철 목사

● 이집트 북부에 자리잡은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에 대해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알렉산드리아는 로마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였다. 그리고 알렉산드리아의 교회가 2세기부터 7세기까지 5백년 이상 기독교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됨에도 불구하고,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 세워진 교회에 대한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이 교회에 대해 제대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다. 성경에서 알렉산드리아의 교회에 대해 유일하게 언급된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 나오는, 아볼로라는 인물과 관련된 부분이다.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행18:24)” 오늘 우리가 살펴볼 인물 ‘아볼로’는 바로 알렉산드리아 출신 ..

성경인물 2023.06.04

성경인물설교(65) 실라(행16:16-40)

●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였던 실라는 실루아노라고도 불리워지는 인물이다. 바울의 특징 하운데 하나는 서신서를 쓸 때 공식적인 이름을 쓴다는 점이다. 반면 누가는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쓰이는 좀 더 친근감 있는 이름을 좋아하였다. 따라서 실루아노는 ‘생각’이라는 뜻의 로마식 라틴어 이름으로, 바울서신에 사용된 이름이고, 실라는 누가가 기록한 사도행전에 사용된 이름으로, 아마도 친한 사람 사이에 불렀던 애칭이었던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실라’가 ‘쉴라’라는 유대식 이름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 실라는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었다. 전승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70인의 제자를 파송하실 때, 그 일원이었다고 하나, 불확실하다. 실라가 성경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사도행..

성경인물 2023.06.04

성경인물설교(66) 오네시모(몬1:1-25) / 박영철 목사

● 빌레몬서는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와 함께 바울의 옥중서신으로 잘 알려진 개인적인 서신이다. 바울은 이 편지를 골로새에 살고 있던 빌레몬이라는 믿음의 형제에게 보내는데, 빌레몬은 사도 바울의 영향으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으로, 그의 온 가정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 읽은 본문(몬1:2)에 보면, 빌레몬은 자신의 집을 교회로 제공하고 있으며, ‘애정 있는 사람’이라는 그 이름의 뜻처럼, 성도들에게 사랑을 가지고 후대한 인물이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그를 ‘사랑받는 자요 동역자’라고 일컬을 정도로, 빌레몬은 골로새 지역 교회의 핵심적인 인물이었다. 그런데, 빌레몬서를 보면, 주된 내용이 빌레몬으로부터 도망친 노예 오네시모에 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빌레몬서 ..

성경인물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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