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혜자 씨가 방송국 분장실에서 전도를 잘하는 사람으로 소문이 난 것을 알만한 사람이라면 다 아는 얘기다. 우선 ‘전원일기’에서 함께 연기를 했던 탤런트 김수미 씨가 교회를 다니게 된 것도 전부 김혜자 씨 때문이라고 한다. 어느 날, 분장실에서 김혜자 집사가 김수미 집사와 함께 녹화 들어가기 직전에 서로 대본을 들여다보며 대사를 외우고 있을 때였다. 연기자로 쳐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참이다 후배인데다 이름조차도 잘 모르는 여자 연기자가 하얀 봉투를 두 장이나 내밀었다. 후 배: 저, 선배님........ 김혜자: 왜? 무슨 일이야? 후 배: 돌아오는 토요일 오후에 제가 결혼을 하거든요. 김혜자: 그런데......? 후 배: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나시면 오십사 하구요 김혜자: 그래?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