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최종 종합 개표 결과가 11일 오전 11시11분을 기점으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로 확인됨에 따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의 차기 전당대회로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한동훈 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직 사퇴의 뜻을 밝힘에 따라 당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던 윤재옥 의원이 당을 수습하게 된다.
이는 국민의힘 당헌 제96조제8항에 따라 최다선 의원이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는 조항에 근거한다.
하지만 윤재옥 원내대표의 임기는 이번 5월 말경까지 당직기한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제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고 제22대 국회 임기가 새로이 시작되는 6월 전 당선자총회를 통해 새로운 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의 오는 여름 전당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한동훈 비대위 이후의 새로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윤재옥 원내대표 이후 새로 선출되는 신임 원내대표가 꾸리게 되는 것이다. 통상 전당대회 준비추진위가 이를 맡게 되는데, 약 6주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남은 일정인 6월 국회 첫 시작시기와 맞물려 7월 혹은 8월에 신임 당 지도부가 편성될 것으로 모아진다.
그에 따라 차기 당권을 누가 쥘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21대 국회 때보다도 몸집이 작아진 국민의힘이지만, 선수가 올라간 중진 의원들 즉 나경원 당선자와 안철수 당선자 등에게 눈길이 모아진다.
국민의힘 당대표를 했던 김기현 의원 역시 선수가 올라가 생환했지만 이미 지난해 당권 관리에 있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스스로 당직 사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당 중진으로만 남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만, 원외에 남겨진 원히룡 전 국토부 장관도 전당대회 추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스스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이자 국민의힘에게 있어서는 수도권 지역인데다 험지인 인천계양(을)에서 싸웠다는 평가도 있기에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중진급의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권영세 의원과 4선 고지를 밟게 된 김태호 의원, 주호영 의원 등의 역할론 또한 거론될 가능성도 포함된다./
조주형 기자 penn@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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