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갈라디아서 강해(8)/ 신앙인의 외식(2:11-13)

성북동 비둘기 2024. 7. 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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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강해(8)/ 곽선희 목사

 

신앙인의 외식(2:11-13)

 

1.복음이란 무엇인가? 적어도 바울과 신약성경이 말하고 있는 복음의 골자는?

(1)첫째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복음은 출발한다. 인간의 방법,인간의 의, 인간의 노력, 인간의 공로로써는 결코 구원을 받을 수 없다. 물에 빠져 떠 내려가는 사람이 물위로 올라가려고 제 손으로 제 머리끄덩이를 아무리 잡아당겨도 소용이 없다. 이것을 전적 타락(Total corruption)이라고 한다.

(2)둘째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주가 되신다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불가항력적 은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그 은혜로 구원을 받는 것이다.

(3)세째는,‘오직 그를 믿음으로구원을 얻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의 의를 받아들이고 또 그 은혜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의 긍휼, 오직 믿음, 오직 십자가- 이것이 복음이다.

 

2.그러므로 구원받은 백성들끼리 내가 크다 네가 작다하고 우리는 따질 수 없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다 죄인이다. 서로 잘났다고 해보았자 도토리 키재기 일 뿐이다. 복음안에서 다 평등하다. 더 나은 사람도 없고 더 못한 사람도 없다. 그러므로 복음으로 사는 사람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다.

(1)그러므로 복음으로 사는 것은 절대 겸손이다. 교만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2)그리고 감사할 수 밖에 없고 항상 기뻐할 수밖에 없다.

(3)그리고 다른 사람도 은혜안에서 소중히 여겨야 한다.

(4)마침내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3.다음으로 생각할 것은 신앙의 적이 무엇이냐, 신앙을 훼손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1)신앙의 첫 번째 적/ 신앙의 추상화

신앙을 추상적 진리로 만들어 학문화 하는 것이다. 성경을 많이 알고 찬송을 잘하고 하는 것을 신앙의 척도로 삼는 것이다. 그러나 지식이 신앙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전과 7범이 성경암송을 귀신같이 외우는 것을 보았다. 얼마나 알고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믿음의 깊이가 중요한 것이다. 진실로 믿으면 행하게 된다.

(2)신앙의 두 번째 적/ 외식

외식은 신앙인의 행위를 위장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베드로에게는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그가 신학이 정립되지 못한 것이다. 즉 공부가 없었다. 그래서 신교식학의 부재로 엄청난 실수를 하고 말았다.

 

4.오늘 본문의 베드로가 식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식사는 오늘로 말하면 성찬과도 같은 의미였다. 성도의 교제가 여기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1)그런데 이당시 베드로는 융통성없는 민족주의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 당시 베드로를 포함한 유대인들은 선민의식이 강해 유대 아닌 사람들에 대해서는 배타적이고 교만했다. 그들의 이웃은 유대사람들 뿐이었다.

(2)베드로가 이방인 그리스도인과 식사할 때 예루살렘에서 온 사람들이 나타날 때 유대사람의 본색이 드러나고 말았다. 그래서 그 자리를 뜨고 말았다.

(3)여기에 신학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그러면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였던 것일까? 사실 얼마전에 이방사람은 할례없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고 예루살렘 교회에서 허락했다. 그러니 이들을 어ᄄᅠᇂ게 대하고 어떻게 친교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그래서 베드로가 그 자리를 떠난 것이었다.

(4)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과거와는 상관없이 그 집에 가 잠도 자고 먹기도 같이 먹으며 통혼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베드로는 그 자리를 피해 도망간 것이었다. 여기에는 바나바까지 유혹을 받아 떠난 것이었다(13). 이것을 이방인 그리스도인이 알게 되면 얼마나 복음에 대해 실망을 하고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베드로를 책망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

 

5.오늘 본문에서 나타내는 성경의 교훈은?

(1)바울의 위대성이다.

이는 그의 신앙과 신학의 위대성이다. 바울은 베드로를 베드로대로 존경을 했다. 그러나 그 존경을 신앙위에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2)지도자의 중요성이다.

이는 지도자의 영향력을 말한다. 지도자 하나가 끼치는 영향력은 크다. 교회는 목사만큼 크고 장로 만큼 자란다는 말이 있다.

 

6.성경은 복음안에서 행하라고 말씀한다. 복음 진리를 따라 행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나 그 행위가 한결 같아야 한다. 이를 어길 때 우리는 위선자가 되는 것이다. 인상인에게 다기는 이런 유혹과 시험앞에서 베드로처럼 우리는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 외식은 무서운 적이다. 거기에 빠지지 않도록 늘 힘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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