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세상읽기/사회 문화

"MBC, ‘절대 독재 권력’ 돼...정상화가 언론계 최대 과제"

성북동 비둘기 2024. 5. 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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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언련 성명
MBC [사진=연합뉴스]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2일 성명을 통해 MBC가 언론 독재 권력이 됐다고 주장했다.

 

공언련은 MBC가 이를 통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했으며, 이제 공영 언론의 본래 역할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공언련은 성명에서 “김건희 여사문제, 이종섭 전 호주대사건, 대파논란, ‘바이든-날리면’ 논란 등 이슈를 다루며 온갖 편파 방송 수법을 총동원하는 등 왜곡 편파 방송을 일삼는다”며 "이에 선방위와 방심위가 제재조치를 취하자 ’언론탄압‘이니 ’정권의 방송장악‘이라 호도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MBC에 좌파 매체들이 일제히 가세해 여론을 빠르게 왜곡시키는 등 좌파 집단의 적반하장식 선전선동의 전형적 수법을 보여줬다"며 "이들이 오랫동안 구축한 친민주당 언론카르텔 세력의 파상공세로 현 정권과 국민이 정서적으로 유리됐고, 친야의 압도적 승리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공언련은 "총선이 끝나고도 MBC의 여권을 향한 극단적 편파방송은 그치지 않고 악성 여론을 조장하기도 한다"며 "이런 방송사가 공영방송이란 탈을 쓰고 언론자유를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언련은 "절대 언론 권력이 된 MBC는 이제 법 개정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개정 방송법은 MBC를 포함한 민노총 언론노조가 공영언론을 영구히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며 "이제 MBC가 대한민국 최고 권력이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공언련은 "가장 빠른 시일내 MBC와 민주당의 유착을 끊어내고, 공영언론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 것은 대한민국 언론계의 최대 과제"라며 연대를 통해 싸워 이길 것이라 밝혔다.

다음은 공언련의 성명서 전문.

 

[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

MBC 공화국

 

언론 독재 권력의 등장

 

마침내 MBC가 절대 언론 권력으로 진화했다. 정치권과 언론계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계열 야당의 압도적 승리 1등 공신으로 MBC를 주저 없이 지목한다. MBC 내부에서조차 ‘우리가 민주당을 국회 1당으로 만들었다.’는 오만방자한 소리가 터져 나온다.

 

총선을 앞두고, MBC는 김건희 여사와 장모 문제를 다시 꺼집어 냈고, 이종섭 전 호주대사, 날씨 보도에서 민주당을 연상케 하는 파란색 대형 1자 소개, 대파 논란, 서천 화재 사건 등 여권에 불리한 사안들을 집중적으로 이슈화했다.

 

이중 대통령 가족 문제는 지난 20대 대선부터 지금까지 민주당과 MBC가 지속적으로 이슈화했던 것을 재탕 삼탕 한 것이다. 이슈화를 위해 일부 표현과 내용을 바꾸었지만, 본질은 동일해 사실상 뉴스 가치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것들이다.

 

그런가 하면 2년 전 세계를 상대로 대한민국을 망신시킨 ‘바이든-날리면’ 논란에 대해 법원이 오보라고 판결하자, 직접 이해 당사자인 MBC는 자사 매체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반박해, 법원 결정이 마치 잘못된 것처럼 순식간에 만들어 버렸다.

 

MBC는 이들 이슈를 다루면서 온갖 편파 방송 수법을 총동원했다. 민주당 의원과 친 민주당 인사들이 집중적으로 동원됐고, ‘여·야간 출연자 수, 발언 시간 균형.’ 등의 심의 규정은 밥 먹듯 수시로 위반했다.

 

간혹 여권 인사를 출연시키면, 이 출연자 앞뒤로 친 민주당 인사를 포진시켜 반박하고, 심지어 진행자까지 편들어 여권 출연자의 발언을 모순된 것이나, 잘못된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오죽했으면 여권 출연자들이 MBC 출연을 일제히 기피하려고 했겠는가?

 

이들의 경악스러운 왜곡 편파 방송에 독립기구인 선방위와 방심위가 심의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제재조치를 취하자 ‘언론 탄압’이니 ‘정권의 방송장악’이라고 호도했다. 심의 위원들의 발언을 상습적으로 왜곡하고, 심의 과정에서 드러난 충격적인 편파 왜곡 방송 내용들은 모조리 누락했다.

 

여기엔 MBC 외에도 친 민주당 좌파 성향으로 지목된 민노총 언론노조 계열의 연합뉴스, 한겨례, 경향, 한국, 뉴스타파,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등 방송과 신문, 인터넷 매체, 유튜브 등이 일제히 가세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의 지원 사격은 핵심 역할을 했다. 대변인 성명서, 개별 의원들의 인터뷰가 쏟아졌고, 이들의 주장을 친 민주당 매체들이 또다시 기사와 사설로 반복하며, 여론을 빠르게 왜곡시켰다.

 

좌파 집단의 적반하장식 선전선동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결과적으로 이들이 오랫동안 구축해놓은 친 민주당 언론카르텔 세력들의 파상적인 공세는 현 정권과 국민을 정서적으로 갈라놓는 데 성공했고, 민주당 계열 야당의 압도적인 총선 승리를 만들어 냈다.

 

총선이 끝나고도 MBC의 여권을 향한 극단적인 편파 방송은 그칠 줄을 모른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내내 MBC 간판 <뉴스데스크>는 대통령과 정부 정책 비판 일색이었다. 한겨레를 비롯한 친 민주당 매체들이 일제히 편들고 나서 악성 여론을 조장하는 짓도 변함이 없다.

 

대통령과 여당의 잘못은 당연히 언론의 비판 대상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MBC는 사실은 제대로 전달하지 않거나 왜곡하기 일쑤다. 그리고 민주당 계열 야당의 수많은 문제는 제대로 비판하지 않는다. 이들의 문제는 배제하거나, 다루어도 옹호 내지 해명성 위주다.

 

이런 방송사가 공영방송이라는 탈을 뒤집어쓰고, 언론자유를 외치고 있다.

 

절대 언론 권력이 된 MBC는 이제 법 개정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대놓고 입법부마저 통제하겠다는 짓이다.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8월 MBC 방문진 이사들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경영진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자 MBC는 민주당에 ‘총선 기여 청구서’를 들이대, 방송법 개정을 요구하고, 민주당은 충실히 반영하는 모습을 보인다.

 

개정 방송법은 MBC를 포함한 민노총 언론노조가 공영언론을 영구히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MBC의 횡포에 반대하는 매체들은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침묵하고 있다. MBC 편파 방송이나 극단적인 민주당 지향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다가, 이들이 떼를 지어 달려들 것을 두려워해 몸을 사린다.

 

각종 법 개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까지 MBC 뒤에 버티고 있으니 더 말할 여지가 없다.

 

심지어 여권에서 조차 대통령실이나 정부 인사에서 야권에 부담스러운 인물은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으니, 이들의 횡포를 막을 사람과 조직이 없다는 한탄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제 MBC가 대한민국 최고 권력이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가장 빠른 시일내 MBC와 민주당의 유착을 끊어내고, 공영언론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 것은 대한민국 언론계 최대 과제다.

 

공정언론국민연대는 최악의 반 언론 반 민주집단으로 추락한 MBC의 더러운 야욕을 분쇄하고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공영언론 정상화를 염원하는 모든 단체와 개인과 연대해 분연히 싸워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2024년 5월 2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유수진 인턴기자 sujingoat@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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