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세상읽기/정치 경제

한동훈 "'김여사 가방수수' ,기본적으로 굉장히 저열한 몰카공작...그렇지만 걱정할 부분은 있다"

성북동 비둘기 2024. 2. 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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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유튜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인 7일 김건희 여사의 가방수수 논란 관련해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저열한 몰카공작이 맞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한 비대위원장은 '김여사 가방수수 논란 관련해 대응이 어째야 한다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담이) 오늘 방송될 것인데 적절하게 말씀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다. 처음부터 그 가방을 그 그림을 찍기 위해서 산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렇지만 경호 문제라든가 여러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고 지금도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설치로 보완해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 입장은 그대로다"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나 국민들이 걱정할 부분을 이야기해달라'는 질문에 "생각하시는 그대로"라며 "나는 국민 눈높이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이다,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 말했다.

 

또한 '조선제일검이라 불릴 정도로 굵직한 특수수사 많이 한 검사 아닌가. 만일 당대표가 아닌 검사 한동훈이라면 어떻게 처리했겠느냐'란 물음엔 "사법적 영역에서 그렇게 가정하는 건 괜한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며 "그동안 그런 질문 여러번 받았는데 똑같이 답했다. 가정해서 이야기하는 건 (맞지 않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세상의 모든 사안은 다르다"며 "그 사안을 모르는 상황에서 일도양단으로 마라는 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제"라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이 사안 본질 자체는 몰카공작인 게 맞다"고 재차 밝히면서도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에서의 불안함이나 걱정할 점은 분명하다. 그 부분에 대해 그런 일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게 해야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재영 목사에 대한 조사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란 물음엔 "어떤 의도로 했는지 이 분들이 감추지 않더라"라며 "제가 속단할 문제가 아니지만 이미 진행되고 있지 않겠냐. 이 부분에 대해선 국민들이 이미 잘 보고 계실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의도를 가지고 친북적인 사람이 공격 의도로 했다는 게 명백하다"란 말도 덧붙였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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