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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별이 되고" 중에
슬픔이 오지 않는
섬처럼 출렁이려 했다
오랜 밤의 못다한 이야기들
방전되어버린 시선과
한 컵의 물처럼 쏟았던 이름
아침을 잊은
달의 수다처럼
차갑고 쓸쓸한 하얀 그리움...
누군가 울어야 했던 밤
미명처럼 밝아 오던
선명한 한 사람의 얼굴
비가 내리지 않는 하늘처럼
푸르르고 싶었다
다시 흥건한 그리움의 문을 닫고
쏟았던 물처럼
닦아내는 한 사람의 이름 ....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보고싶은 사람과
만날 수 없다는 것과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그를 조금씩 기억에서 지워야 하는 일이다
/ 모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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