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호중 가수를 2013년 제작된 <파파로티>라는 영화를 접하면서 알게 되었다. 이제훈 한석규 주연의 심금을 울리는 영화로 많은 감동을 받은 영화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그의 눈물겨운 어린 청소년 시절의 불우한 시절을 이겨내고 마침내 우리 나라의 최고의 성악가로 성장한 입지전적인 인물이 된 배경이 되는 영화이다. 김호중씨는 그 영화처럼 이후 승승장구하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성악가요, 나아가 트로트 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국민 가수의 반열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가 음주운전과 뺑소니 바꿔치기 등등 너무나 큰 실수를 했다. 한 가지 죄가 드러나면서 또 다른 걷잡을 수 없는 죄가 드러나면서 그의 인생에 큰 위기가 다가오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의 어린 시절의 치부까지 언론에 재 조명 되면서까지 정말로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 것 같다. 이로 인해 수많은 팬들이 큰 상처를 입고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의 천부적인 음악적 탤랜트와 그의 음악의 세계에 큰 관심을 갖고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그를 지켜 보아왔다. 그러면서 오늘 그의 앞길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몇자 적어본다.
첫째로 안타까운 사실은 그가 너무나도 많은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공인으로서 참으로 큰 사건을 대처하는데 심각하게 어리석고 미숙하게 대처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사건이 일어난 당시 공황상태에 빠져 큰 실수를 저지른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얼른 떠오른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사람으로 운전자를 바꿔치기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술을 먹는 주점에 들어갔지만 술은 입에도 대지 않았다고 했다는 등등 자기 앞가림을 하기에 바빴다. 그리고 그 사건 이후에도 공연을 강행하면서 그가 죄가 없다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사건을 무마하려고 애를 썼다. 그런데 나는 이 시점에서 만일 그가 솔직히 그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의 실수와 죄를 그대로 나타냈다고 한다면(그렇게 하기는 누구에게나 너무나도 힘든일이었을 것이다) 결과론적인 것은 국민적인 용서와 동정이 폭발적으로 일어났을런지 모른다. 왜냐하면 3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렸을때 받았던 잘못된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없어지지 않는 것을 우리는 우리의 삶의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완벽한 사람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완벽한 사람이 될 수 도 없고 완벽한 사람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이런 점에서 김호중씨 사건이 안타까운 점이다.
둘째로 김씨는 그의 잘못된 실수에 대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순서인것 같다. 그것이 법정에서든지 어디서든지 말이다. 때로는 법정 구속이후에 어떤 심한 판결이 나올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오히려 어떤 시련이 다가온다고 하더라도 너무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훌륭하게 이겨내었던 김씨가 그 모든 고난을 다시금 훌륭하게 이겨내리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것들을 잘 이겨낼 때 우리는 그가 더욱더 원숙한 사회인으로 공인으로 훌륭한 자리를 지켜나아갈 수 있고 우리 곁에서 계속 사랑받도록 우리의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셋째로 우리국민은 한 번 아니 몇번이라도 김호중씨를 폭넓은 마음으로 기다려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함으로써 그의 불우한 시절을 훌륭히 이겨내고 자랑스런 반열에 올라간 인간승리의 상징이 된 그가 우리의 가요사와 우리의 곁에서 영원히 사그러지지 않도록 말이다. 그러나 반대되는 현상들이 일어난 것들이 우리의 역사에서 너무나 많았던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아니 모든 인간들은) 너무나도 쉽게 냄비근성에 빠지는 그런 약점이 있는 것 같다. 성경에서도 보면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예수님을 향해 수많은 사람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면서 찬양하였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예수님께 등을 돌려 빌라도 총독 앞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데 찬성하는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인간의 실상을 성경을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끝으로 우리는 서로 윈윈하는 마음으로 김호중씨 사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우리는 그가 잘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의 재기를 지켜보아야 하겠고 당사자 김씨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스스로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을 우리 앞에서 보여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속에 다시금 그가 배척받는 사람이 아니라 더욱더 사랑스럽고 존경받는 겸손한 아름다운 음악인이 되어서, 그리고 나아가 영감있는 음악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 깊은 감동을 주게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두손모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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