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민수기를 보는 법은 크게 4가지입니다. 첫째로 <민수기>라고 한 이유입니다. 그것은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의 인구를 2번 계수 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민수기는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을 어떻게 인도하고 계시는가를 보여줍니다. 셋째로 신앙과 순종만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필수 조건이 된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넷째는 창세기는 인간의 타락을 보여주며, 출애굽기는 구원을, 레위기는 구원받은 백성들의 교제를, 그리고 민수기는 순종하며 봉사하는 성도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사실입니다.
민수기의 첫째장면은 민수기 1장에서 11장까지의 내용으로 <여행준비>입니다. 1장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인구조사를 명령하셨는데, 이는 하나님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밀하게 보호하신다는 <보호의식>을 교훈합니다. 민수기 2장은 진 한 가운데 회막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보여주면서 <임재의식>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각 지파들의 행진해 나가는 진배치가 회막 다시말해 성막을 중심으로 배치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회막은 하나님을 섬기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진이란 백성들의 일상생활을 위한 장소입니다. 따라서 이 배치 명령은 결국 이스라엘의 일상생활 전체가 하나님을 중심한 것이어야 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린도 전서 10장 31절 말씀은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민수기3장에서 6장에서 하나님은 부정한 자들을 격리하라고 말씀하셨고 민수기 3장 4장 8장에서는 레위인과 나실인에 관한 법을 주셨는데 이는 성도의 <성별의식>을 교훈하는 말씀입니다. 민수기 7장에서는 하나님께 드려진 예물들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성도의 <기쁨의식>을 교훈합니다. 민수기9장에서 11장까지는 유월절에 관한 언급과 불기둥 구름기둥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성도의 <인도의식>을 교훈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유월절을 언급하심은 성도는 광야같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항상 주님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받은 자의 감격을 가지고 살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그렇습니다. 성도는 구속의 은총에 대한 감격을 가지고 살아야 하며 나아가 자기의 죄와 부족을 항상 기억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항상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있을 환영하고 그 말씀에 따라 순종하면서 따라 살아가게 될 때 광야같은 세상에 살면서도 아름다운 아홉가지 열매을 맺으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민수기의 둘째 장면은 민수기 12장에서 25장까지의 말씀으로 <광야에서의 방황>입니다. 민수기는 하나님의 선하신 보호와 신실하신 인도하심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여줍니다. 이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불신은 하나님의 약속, 모세, 그리고 본인 자신의 불신으로 말미암았던 것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을 향하여는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했고 이로 말미암아 원망과 불평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타인을 향하여는 지도자를 불신함인데 여기에서 의심과 비난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향하여는 불신할 때 두려움과 패배감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민수기의 셋째장면은 민수기 26장에서 36장까지의 말씀인데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모든 대책과 장치를 해 놓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가셨습니다. 하나님은 여기서 크게 4가지를 준비하셨습니다. 그것은 두 번째 인구조가, 모세의 후계자를 세우신 일, 제사를 통한 교제의 갱신, 그리고 약속의 땅을 성취하라는 비전을 향한 강한 명령의 말씀이었습니다. 여기서 두 번째 인구조사의 대상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처럼 <거듭난자>가 구원을 받는다는 교훈입니다. 여호수아가 후계자로 임명됨은 영적으로 여호수아의 이름이 예수님과 같은 <구원>인 것처럼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제사를 지키라는 민수기 28장 이하의 말씀은 값없이 거듭나고 구원받은 자들의 삶의 목표는 예배임을 교훈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예배자의 삶을 살아갈 때 약속의 땅에 대한 비전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