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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스라엘 vs 이란 "복수혈전"..."美·서방, '이스라엘, 이란 공격에 이르면 15일 대응' 예상"

성북동 비둘기 2024. 4. 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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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WSJ 보도...확전은 양측 모두 "우려"
이륙하는 이스라엘군 F-35 전투기. [EPA 연합]
 

이란의 보복 공습으로 중동에서의 전면전 확전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WSJ은 14일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가 승리감을 지닌 채 다시 거리를 둠으로써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1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알아크사 모스크 상공에서 폭탄이 요격되는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 유엔 안보리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길라드 에르단 유엔주재 이스라엘 대사의 요청으로 회의를 소집했다. [AFP연합]
 
이스라엘은 본토를 겨냥한 이란의 '사상 첫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며 방공체계인 아이언돔의 역할을 부각했다. 이스라엘 매체 'Ynet'은 군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99% 요격했다는 이스라엘 당국자의 발언을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합뉴스 그래픽]
 

이란은 이달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을 제거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이스라엘에 약 300기의 자폭 드론과 탄도·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한 것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을 기점으로 양국이 적대관계로 돌아선 이래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을 비롯한 다층 방공망으로 자국을 공격한 드론과 미사일의 99%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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