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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스웨덴 가입으로 32개국 확장···유럽 군사동맹 결속 '눈길'

성북동 비둘기 2024. 4.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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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 26일(현지시간) 마지막 남은 헝가리의 최종 동의를 확보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정식 합류하게 됐다. 헝가리 의회는 이날 오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본회의 표결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2024.02.27(사진=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32번째 회원국으로 최근 합류한 스웨덴이 4일, 첫번째 장관급 회의에 나서 눈길이 모아진다.

 

4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스웨덴의 토비아스 빌스트룀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각)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개최된 나토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했다.

 

나토 회원국이 된 스웨덴이 이날 정식 회원국으로서 나토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스웨덴은 지난달 7일, 스웨덴의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미국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 나토 설립조약 등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공식 가입 문서를 전달함으로써 가입을 공식화했다.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외무장관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의는 스웨덴이 정회원으로서 적법하게 자리하게 된 첫 장관급 회담"라고 평가했다.

 

스웨덴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그해 5월 핀란드와 함께 나토에의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스웨덴은 튀르키예·헝가리 등의 반발로 핀란드와 달리 나토 가입에 있어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시기도 했으나, 최근 정식으로 나토에 가입한 것.

 

이에 따라 스웨덴은 오는 7월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인 나토 정상회의에 처음으로 정식 회원국 자격으로 참석하게 된다.

 

한편, 핀란드는 지난해 4월 나토에 가입하면서 31번째 회원국 자격을 얻게 됐다./

 

조주형 기자 penn@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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