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한동훈 "이번 총선, '불합리한 격차' 해소에 집중···정치만이 가능하다"

[현장연결] 여, 비대위회의…한동훈 "불합리 격차 해소해야 시민 삶 나아질 것".2024.01.03(사진=연합뉴스tv)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이번 총선에서 교통ㆍ안전ㆍ치안ㆍ문화ㆍ경제ㆍ건강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줄이고 없애는 데 힘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 나와 "불합리한 격차의 해소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이고, 정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며 이와 같이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이란, 정치권이 국민의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평소 같았으면 '그게 되겠나' 하는, 그런 일이 실제로 될 수 있을 정도로 정치적 상상력이 현실로도 이어질 수 있는 장(場)"이라고 평했다.

이어 "(격차 해소 관련)실천 방안에 대해서는 정교하게 준비하여 국민들께 설명해 드리고 실천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동료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바로바로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격차'라는 것에 대해 한 위원장은 "경기도에서 서울로의 출퇴근ㆍ통학은 참으로 고통스럽고, 밤거리가 두려운 곳들이 곳곳에 있다"라며 "대전·부산 지역 시민이 뮤지컬을 하나 보려면 KTX를 타고 서울로 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사회 곳곳의 이런 불합리한 격차들은 동료시민들의 연대 의식을 약화시키고, 공동체를 위협하며, 나아가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로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분명히 선진국이지만, 그런데도 개별 동료 시민들의 삶은 참으로 힘들다"라며 "선진국 수준에 맞지 않는, 전반적인 생활에 뿌리내린 이런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야만 시민들의 현실 속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했다.

한편, 한동훈 위원장은 전날 대전시당 신년인사회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개별 시민들의 삶이 힘들다. 그건 여러가지 불합리한 격차가 사회 곳곳에 있기 때문"이라면서,이번 총선 공약에서 '격차 해소'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