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선수가 '삭발 투혼'으로 바를 뛰어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자 높이뛰기 종목의 우상혁(28·용인시청) 선수가 3일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m25의 기록을 냈다. 우 선수는 이날 경기 후 "홍콩 전지훈련을 잘 마쳤는데, 원하는 기록을 내지 못해 아쉽다"며 "9일 카타르 도하와 19일 일본에서의 경기에서는 더 나은 결과를 낼 것"이라 다짐했다. 이어 "지금 나는 파리 올림픽만 생각한다. 삭발을 한 것도, 올림픽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면서 "100일 남은 파리올림픽 기간 경기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우 선수는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삭발을 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삭발 후 처음 치른 대회란 점에서 그에게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풀이된다. 파리 올림픽 금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