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얻은 정치적 이득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대표가 '정치적 호재'로 만들 수도 있었던 피습 사건에서 이득보다는 손해를 많이 봤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11일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한 정혁진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가 얻은건 딱 한가지, 사법리스크를 지연시킨 것"이라면서도 "다만 그것도 별로 큰 득이 될것 같진 않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대장동은 워낙 오래 걸리는 재판이니 그렇다 치고, 공직선거법은 강규태 부장판사가 판결 안하겠다고 사표 냈으니 의미가 없고, 의미 있는 것은 위증교사재판"이라며 "이것도 딱 14일 늦춰졌다. 결국 이재명 대표가 얻은 것은 위증교사죄 변론공판기일 14일 늦춘 것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스포 유치 실패로 부산 민심이 흔들린다 생각하고 이 대표가 공략하러 갔는데 불의의 습격을 당한 것"이라며 "사람의 본성은 어려울 때 드러난다. 이번 사건으로 이 대표와 민주당의 면모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굉장히 큰 손실을 입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 변호사는 서울대병원 헬기후송으로 인해 이 대표와 민주당의 특권의식이 확인되고 부산 민심에도 역효과가 났다고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공동 의뢰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정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부산·울산·경남에서의 지지도는 34%에서 28%로 6%p만큼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반대로 41%에서 43%로 2%p만큼 소폭 상승했다.
정 변호사는 이러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대표의 손실이 확인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변호사의 논평은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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