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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하마스, 7일 공격에 북한·이란산 무기 사용"...RPG·박격포 공개

성북동 비둘기 2023. 10. 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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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주최한 언론 투어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로부터 거둔 무기를 늘어놓은 모습. [AFP연합]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공격에서 사용한 무기 일부가 북한·이란에서 제조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남부지역 언론 투어 행사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가 사용한 지뢰와 휴대용 대전차 유탄발사기(RPGs), 수제작 드론 등 무기를 전시하고, 이 가운데 이란산 박격포 발사기와 북한산 유탄발사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군 관리는 "이곳 무기의 5~10%가 이란산이고 10%는 북한산"이라며 "나머지는 가자지구 내에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가장 놀라운 것은 그들이 이스라엘 내부에서 가져온 무기의 양이다"고 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로켓포를 난사하고, 무장 대원들을 침투시켜 학살을 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자국에 침투한 하마스 무장세력을 소탕한 뒤,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하마스를 뿌리뽑기 위한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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