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용기있는 사람들 상' 수상..."한미일 연대로 세계 자유·평화·번영 기여"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이 수여한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받아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이 수여하는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를 수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이 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전했다.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은 지난 1990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고 용기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정치인 및 관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날 보스턴 JFK 재단 도서관 겸 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엔 조현동 주미대사가 대리로 참석했으며, 윤 대통령은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미국 보스턴 JFK 재단 도서관 겸 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엔 조현동 주미대사가 대리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수상 소감에서 "제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존경해온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추구하는 가치와 세계관은 그분의 용기와 과단성으로 사회의 변화와 과학의 진보를 이뤄냈다"며 "뉴프론티어가 바로 그것"이라 밝혔다.

 

이어 "용기 없이 개혁과 혁신이 있을 수 없다는 케네디 대통령의 통찰은 제게 큰 가르침이 되었다"며 "그분의 뉴프론티어 정신을 상징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수상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용기는 철저한 희생과 헌신의 자세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더 노력해야 되겠다고 다짐하게 된다"며 "한미일 3국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세계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에 기여해야 되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함께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