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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목사 36

풍요의 위기

마태복음 24:37-51 마 24: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남태평양의 나우루 공화국은 인구가 약 1만 명 정도인 작은 섬입니다. 철새도래지인 이 섬은 강수량이 적어 늘 가뭄이었고 부지런히 일을 해야 겨우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2차 대전 이후 이 섬에서 희귀물질인 인광석이 발견됐습니다. 매장량이 워낙 많아 나우루 공화국에는 엄청난 돈이 흘러들어왔는데 이 때 이 돈을 모든 국민에게 나눠주는 파격적인 정책을 펼쳤습니다. 집, 의료, 교육, 모든 것이 무료였고 1년에 1억 원씩 국민에게 돈을 나눠줬습니다. 용산구 정도 크기의 작은 나라지만 사람들은 수십억짜리 스포츠카를 탔고 해외에 갈 때는 전용 비행기를 타고 나갔습니다. 몇 백 미터 거리도 차를..

김장환목사 2023.05.10

폭풍을 그릴 수 있던 이유

폭풍을 그릴 수 있던 이유 읽을 말씀 : 베드로전서 4:12-19 ● 벧4: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폭풍우가 다가와 험한 파도가 치는 영국의 한 부두에 한 청년이 어부를 찾아왔습니다. “저를 배에 태워 저 폭풍 속으로 들어가 주실 수 있겠습니까? 위험한 줄은 알지만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무사히 돌아만 온다면 많은 보상을 드리겠습니다.” 부탁을 수락한 어부에게 청년은 자신을 돛대에 묶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배 안으로 숨지 않게 절 묶어주십시오.” 엄청난 폭풍을 향해 배는 출발했고 몇 번의 위험한 고비가 있었지만 무사히 귀항했습니다. 어부는 청년을 풀어주며 “도대체 이런 위험한 ..

김장환목사 2023.05.10

위대함을 만드는 것

누가복음 12:22-34 눅 12: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명언의 힘’이라는 책에 나오는 위대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에 대한 글입니다. ‘위대한 인물에게는 목표가 있지만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소원이 있을 뿐입니다. 미래를 훌륭하게 준비하는 최선의 방법은 오늘 할 일을 완벽하게 마치는 일입니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면 내가 해야 합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기쁘게 해야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바로 지금 해야 합니다.’ 위대함을 만드는 것은 사소한 차이입니다. 일을 미루지 않고, 오늘을 충실히 살고, 이루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 이 원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명을 충분히 감당하는 ..

김장환목사 2023.05.09

부인할 수 없는 증거

마태복음 28:1-20 마 28:5,6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석가모니가 죽어 화장을 한 뒤 8만 4천 개의 사리가 나왔다고 합니다. 당시 왕 아소카는 불교를 전하기 위해서 이 사리를 여러 지역에 수천 개의 탑을 세워 보관하게 했다고 하는데 현재 진짜 사리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진짜 사리라고 주장하는 절들이 너무 많아지자 나중에는 ‘인증서’까지 발행했습니다. 그러다 비교적 최근 인도 북부 촌락에서 고고학자들에 의해 진짜 석가모니의 사리가 발견된 일이 있었습니다. 진귀한 보물이 발견됐다고 기뻐하며 잔치를 벌이는 모습을 보고 이 지역에 있던 선교사님은 이런 말..

김장환목사 2023.05.09

오른손이 모르게

마태복음 6:1-4 마 6: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학교도 못 다니던 척 피니는 먹고 살기 위해 온갖 고생을 다하며 자랐습니다. 생계가 어려워 군대에도 입대했던 피니는 숱한 고생과 죽을 고비를 넘긴 뒤 사업가로 성공해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면세점을 운영하는 회장이면서도 지독한 구두쇠 생활을 했습니다. 비즈니스 또는 개인적인 일로 비행기를 탈 때도 이코노미석만 탔고 집도 초라한 임대아파트에서 월세를 내며 살았습니다. 식사 역시 집 근처의 허름한 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 억만장자인 척 피니가 어디에 돈을 쓰는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한 잡지에서는 이런 피니를 두고 ‘스크루지처럼 돈만 아는 냉혈한’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

김장환목사 2023.05.09

만남의 종류

요한복음 3:1-15 요 3:1,2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우리는 매일 사람들을 만납니다. 정채봉 작가의 에세이 ‘만남’에 보면 5가지 종류의 만남이 있다고 합니다. 1. 생선 같은 만남입니다. 처음엔 싱싱하지만 금방 상하고 비린내가 나는 생선처럼 시기하고 질투하고 싸우면서 원한만을 남기는 만남입니다. 2. 지우개 같은 만남입니다. 아무런 의미도 없이 곧 기억에서 지워지는 시간이 아까운 만남입니다. 3. 건전지 같은 만남입니다. 쓸모가 있을 때는 들고 있다가 필요가 없어지면 멀어지는 수지타산적인 만남입니다. 4. 꽃송이 같은 만남입니다. 화려하게 피지만 곧 지고마는 끝..

김장환목사 2023.05.09

질문을 두려워 말라

읽을 말씀 : 디모데후서 3:10-17 ● 디후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의사와 변호사 같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질문하는 법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묻지 않으면 옳은 답을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작가 도로시 리즈가 말한 ‘질문의 7가지 힘’입니다. 1. 질문은 답을 만든다. 알고 싶은 것을 묻는 건 가장 쉽게 답을 알 수 있는 비결이다. 2. 질문은 생각하게 한다. 질문은 질문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뇌를 활성화시킨다. 3. 질문은 정보를 준다. 정통한 사람에게 올바른 질문을 던지면 올바른 정보를 얻는다. 4. 질문은 대화의 주제를 지켜준다. 원하는 주제의 대화는 질문을 통해 이어진다. 5. 질문은 ..

김장환목사 2023.05.07

인내의 결실

읽을 말씀 : 히브리서 10:30-39 ●히10:36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도미니크 보비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세계적인 패션잡지 ‘엘르’의 편집장이 됐습니다. 편집장이 된 보비는 회사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했지만 3년 뒤 뇌졸중으로 쓰러졌으며 원인도 모른 채 식물인간이 됐습니다. 보비가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신체는 왼쪽 눈꺼풀뿐이었습니다. 친한 사이였던 출판사 사장 오드와르는 문병을 왔다가 보비의 이런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왼쪽 눈꺼풀만 움직이는 보비를 보던 오드와르는 문득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네 혹시 책을 써보지 않겠는가? 내가 도와주겠네.” 눈 깜박이는 횟수를 따라 알파벳을 찾아 글을 써주겠다는 말이었습..

김장환목사 2023.05.07

종말을 알리는 시계

읽을 말씀 : 요한계시록 19:11-21 ●계19:11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미국 워싱턴에는 지구의 종말을 예측하는 ‘지구 종말 시계’가 있습니다. 이 시계는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많은 과학자들이 실제적인 자료와 예측을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12시가 되면 지구의 종말이 일어날 수 있는 기후변화나 전쟁이 일어난다는 뜻인 이 시계의 최근 시각은 11시 58분으로 지구 종말까지 약 2분 남은 상태입니다. 주요 원인은 정치적 문제 해결 실패와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구 종말 시계가 11시 58분이었던 적은 딱 한 번으로 미국과 소련이 서로 핵폭탄을 실험하던 냉전 체제 당시뿐이었습니다. 냉전이 끝..

김장환목사 2023.05.07

질문의 가치

읽을 말씀 : 요한복음 3:1-8 ●요3: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강의에 빠진 채 카페에서 노트에 무언가를 빼곡히 적고 있는 대학생이 있었습니다. 대학생은 직접 구해온 최신 논문들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빠른 것은 빛인가? 빛보다 빠른 속도를 낸다면 어떻게 될까?’ 이 질문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만들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대학생 시절 종종 수업에 빠진 채 카페에 가서 혼자 질문을 하고 해답을 찾았습니다. 친구와 저녁을 먹고 집 앞의 사과나무를 보며 담소를 나누던 뉴턴도 문득 떨어지는 사과를 보며 “왜 사과는 옆이나 위가 아닌 아래로만 떨어질까?”라고 생각했고, 이 질문에 대한..

김장환목사 20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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