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작곡 : 미상 - (아프리카-미국인 영가)
이 찬송은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들이 미국에 끌려와 집단적으로 노예 생활을 하면서 억압받고 외로운 자들도 천국에서는 분명히 자유로울 것이라는 소박하면서도 진실한 소망을 가졌던 이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 졌다.
이 찬송에는 애절한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아프리카의 야곱이라는 흑인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는 노예로 잡혀서 미국의 끌려와 큰 목화 농장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 농장의 주인은 잔인하기 그지없었고 흑인들을 인간으로 생각지 않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야곱은 밭에서 일하다가 이집트에서 온 그리스도인 노예를 알게 되었다. 그 그리스도인은 야곱에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감내하신 것을 말해 주었다. 야곱은 그 때부터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그 후부터 그는 고향이 그리워질 때 마다 예수에 대한 이야기로 엮어진 이 흑인 영가를 부르며 슬픔과 고통을 참았다. 피부색이 검은 것 때문에 평생 가족을 떠나 노예로 고통을 당해야 하는 이 억울함을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가 아니고서 그 무엇으로 위로 받을 수 있겠는가!
“십자가의 고통 가운데서도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신 주님을 생각할 때 내 마음은 떨려요” 야곱은 이 은혜로운 찬송을 늘 부르다가 주님 곁으로 가게 되었다. 이런 일이 어디 야곱뿐이겠는가? 많은 흑인 노예들이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세상에서 아픔을 참았던 것이다. 그리고 주님 곁으로 갔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찬양은 억압박고 외로운 자들도 천국에서는 분명히 자유로울 것이라는 소박하면서도 진실한 소망을 꾸밈없이 노래한 그들의 상황이 이 땅에 얽매인 우리 성도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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