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비조', 민주장 텃밭에서 먹혀들어
전국여론조사에서도 조국혁신당 27.7%로
국민의미래(29.8%) 바짝 추격<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조국혁신당의 상승세가 매섭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와 남도일보, 광주매일, 광남일보, 전남매일 등 5개 언론사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3월 21~23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18세 이상 남녀 502명(가중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묻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은 46.6%의 지지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은 28.5%에 그쳐 조국혁신당에 무려 18.1%포인트 뒤졌다.
국민의미래 8.9%, 개혁신당 6.3%, 새로운미래 2.7%, 녹색정의당 1.1%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0.1%, 조국혁신당 24%, 국민의힘 8.7%, 개혁신당 3.8%, 새로운미래 2.8%, 녹색정의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5개 언론사가 앞서 3월 17∼18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18세 이상 남녀 520명(가중 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을 9%포인트 가까이 앞서면서 1위에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39.8%를 얻었고, 더불어민주연합은 31.2%에 그쳤다. 국민의미래가 10.3%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고 개혁신당 3.9%, 새로운미래 2.8%, 녹색정의당 1.8%다.
앞서 같은 5개 언론사가 3월 15∼16일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18세 이상 남녀 526명(가중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 40.1%, 더불어민주연합 34.5%로 불과 5% 차이였다.
일주일새 두 비례정당의 지지율 격차가 5%포인트에서 18%포인트가 벌어진 것이다.
여론조사 지역이 다르지만 1주일새 전남에서 조국혁신당의 바례정당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정가에서는 '지민비조' 즉 "지역구는 민주당을 찍고,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어달라"는 조국혁신당의 전략이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전남에서 특히 먹혀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이 29.8%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27.7%이 국민의미래를 바짝 추격했고,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0.1% 순이었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을 합치면 47.8%로 국민의미래보다 18%포인트(p) 높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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