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지역 자유통일당 외곽 단체 '자유마을' 회원 1만여명 추산...유권자 중 5% 상당

이번 총선에서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주옥순 후보가 대승적 결단을 통해 같은 선거구 국민의힘 이용 후보와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3일 주 후보 측은 이날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후보에서 사퇴하고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후보 측은 자유통일당 지도부를 찾아가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다고 한다. 이에 당 지도부에서는 주 후보에게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남갑 선거구 유권자는 16만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1만명 내외가 자유통일당의 외곽 조직인 ‘자유마을’ 회원들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지역 총 유권자 가운데 5% 정도가 자유통일당과 연계돼 있는 표심(標心)인 것이다.
주 후보와 이 후보 간의 ‘후보 단일화’가 타결됨에 따라 하남 지역 ‘자유마을’의 표심은 이 후보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 후보는 지난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를 공직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추 후보는 이른바 ‘황제 휴가’ 의혹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아들 서 모 씨의 출국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 후보는 검찰이 서 씨에 대해 ‘입국시 통보 조치’를 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추 후보의 주장이 사실일 수가 없다는 취지의 반론을 펼쳤다.
주 후보는 그간 자신이 이끌어 온 시민단체의 대표이자 유권자로 돌아가 생활 정치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박순종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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