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링컨의 유머

성북동 비둘기 2023. 5. 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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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의 이야기

 

 

일반 링컨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나라 일을 돌볼 때의 일입니다. 링컨 대통령은 의회에서 한 의원으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두 개이 얼굴을 가진 이중 인격자요. 아시겠소?"

 

그러자 링컨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되물었습니다.

 

"거참! 내가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면, 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왜 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

 

링컨의 한 마디에 의회 안은 순신간에 웃음바다로 변했습니다. 그 의원은 더 이상 링컨을 다그치지 못하고 슬그머니 자리에 앉아야 했지요.

 

링컨은 외모가 볼품 없는 정치인으로 손꼽혔던 사람입니다. 깡마른 몸에 껑충한 키, 그리고 못생긴 얼굴은 사람들에게 골잘 놀림을 받았습니다. 특히 경쟁자들은 틈만 나면 링컨의 외모에 대해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링컨은 상재방의 공격을 유머러스한 말로 멋지게 맞받아쳤습니다. 오히려 못생긴 얼굴을 일부러 내세워 유머의 소재로 활용할 만큼 당당했지요.

 

 

링컨의 이야기 두번째

 

 

일반 링컨이 더글러스라는 사람과 나란히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의 일입니다.

 

더글라스가 먼저 연단에 올라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여러분, 링컨은 예전에 식료품 가게에서는 절대로 술을 팔지 못하게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링컨은 법을 어기고 함부로 술을 팔았습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상원의원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더글러스는 링컨을 공격하며 의기양양했습니다.

 

 

잠시 후, 링컨이 연설을 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링컨은 아주 태연한 얼굴로 청중에게 말했습니다.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방금 전 더그러스가 한말은 모두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때 우리 가게에서 가장 많이 술을 사 간 손님이 바로 더글러스라는 것도 사실이고요."

 

'와하하하!!'

 

'짝짝짝!'

 

갑자기 청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와 폭소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습니다. 링컨의 명쾌한 응답에 보내는 찬사였습니다. 그리고 선거 결과, 링컨이 더글러스보다 휠씬 많은 표를 획득하며 당선되었습니다. 더글러스의 맹공격을 재치 있게 맞받아친 링컨의 유머가 큰 몫을 한 것입니다

 

 

젊은 시절, 링컨은 무척 가난하여 교통비가 없어 걸어 다니는 날이 많았다. 그런데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몹시 추운 어느 날, 그는 지나가는 마차를 세우고 "스프링필드까지 제 코트 좀 운반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마부가 코트를 벗으면 추워서 어떻게 하냐며 걱정스럽게 묻자 링컨이 말했다. "이왕이면 이 코트 속에 제 몸도 함께 넣어 운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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