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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사흘간 대만 봉쇄·공격 연습…"역내 평화와 안정 해쳐".2023. 4. 10. (사진=연합뉴스, Yonhapnews)
중국의 두 번째 항모이자 첫번째 자국산 군항모인 산둥호(山东号航空母舰)의 원정 훈련에 맞춰 중국군 전투기들이 대거 동원되어 대만 해협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31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대만 주변에서 (중국군 전투기)젠-11·젠-16·수호이(Su)-30·훙(H)-6 등 각종 군용기들이 확인됐다"라면서 "이들 가운데 23대는 대만해협의 중간선을 넘거나 서남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만 국방부는 "이들 전투기들의 관련 작전은 대만 동남쪽의 '대응구역' 밖에서 진행되는 항공모 산둥호의 훈련에 호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만군)국군은 연합 정찰 수단을 동원하여 해당 해역에서의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군용기와 함정을 동원해 대응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중국군 산둥호 편대는 대만과 필리핀 사이의 바시해협을 통과하여 서태평양으로 진입하는 등의 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월7일부터~24일 사이 중국군 산둥호 편대는 서태평양에서 첫번째 원정 훈련을 가졌고, 지난 9월 11일~15일 사이에도 동 해역에서 원정 훈련을 가진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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