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목사

알파벳 기도

성북동 비둘기 2023. 5. 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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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18-30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미국의 한 가정에 자기 전에 항상 기도하는 습관을 가진 어린아이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엄마가 조용히 방문에 귀를 대고 아이가 잠이 들었는지 확인하고 있었는데 나지막히 기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런데 기도 내용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에이, , , , , 에프

아이는 천천히 하지만 분명하게 알파벳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엄마가 노크를 한 뒤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아직 안 자는구나? 그런데 알파벳으로 기도하는 이유를 엄마가 물어봐도 되겠니?”

아이는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기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번 주 목사님이 설교 때 하나님은 나의 필요를 모두 아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알파벳을 열심히 외우면 하나님이 필요한 단어들을 조합해서 알아들으실 것 같아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어요.”

예수님은 어린아이의 알파벳을 듣고 기도에 응답해 주셨을까요? 비록 기도를 할 방법도 몰랐지만 필요를 아시고 응답해주시리라는 꼬마의 믿음을 보고 주님은 분명히 응답해 주셨을 것입니다. 기도할 수 없는 상황에도 기도하는 어린아이의 믿음을 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게 하시고, 합당한 기도를 하게 하소서.

형식에 얽매인 기도보다는 마음속에서 나오는 진심을 하나님께 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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