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정희·노태우 대통령 추도식 전면 참석···조문정치 첫발 떼는 인요한 與 혁신위원장

국민의힘이 최근 인요한 신임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인선해 공개활동에 나선 가운데, 그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함께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다. 이는 인요한 위원장이 당 혁신위원장 취임 이후 맞이하는 첫 공식 행사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신임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현충원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예정된 서거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 중단됐다가 올해부터 재개된 이번 추도식에는, 김기현 당대표와 인요한 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당 지도부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추도식 자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함께 참석하여 선친을 기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3일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만나게 되는 셈이다. 당시 김기현 대표가 직접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는데, 그로부터 거의 한 달여 만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인요한 신임 혁신위원장으로서는 당 혁신위원장 임명 이후 첫번째 공식 행사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날 만남을 통해 지난 11일 있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보수-중도 세력층의 결집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박정희 대통령 추도식 이후 국회로 복귀해 당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뒤 오후 3시 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식이 열리는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으로 이동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